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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13 14:25

[기사] 위험한 교직원 관사, CCTV 없는곳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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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천만 교직원 관사…방범창·CCTV 없는곳 수두룩



 

미설치율 방범참 74%, CCTV 84%, 비상벨 99% 없어
258개 관사는 수명 다한 낡은 건물…대책 시급

【청주=뉴시스】연종영 기자 = 충북도내 여성 교직원 수백명이 방범창도, CCTV도, 비상벨도 없는 위험천만한 관사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용도폐기하거나 내부를 대부분 뜯어고쳐야 할 낡은 시설도 적지않아 대책이 필요하다.

13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 여성 교직원 339명(교원 281명, 행정직 공무원 58명)이 357개 관사에서 생활하고 있다.
 

산간마을 등 벽지(僻地) 관사에서 생활하는 여성 교직원은 18명(교원 13명, 행정직 공무원 5명)이다.

이 가운데 방범창이 없는 관사는 277곳(74%)이다. 침입자에게 심리적 부담감을 주고 범인을 검거하는데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는 CC(폐쇄회로)TV가 없는 곳도 수두룩하다.

CCTV가 설치돼있지 않은 관사는 무려 315곳(84.0%)으로 파악됐다.

비상벨 미설치율은 98.7%에 달했다.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비상벨을 설치한 곳은 달랑 5곳 뿐이다.

보안서비스·센서등·전자도어락 등 보안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관사는 322곳(85.9%)이나 됐다.

전남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과 같은 끔찍한 일이 벌어지지 않은 게 신기할 정도의 보안 수준이다.

낡은 시설도 문제다. 20년(연와조 건물)에서 최장 40년(철근콘크리트 건물)인 내용연수를 이미 넘긴 관사는 69%에 달하는 258개다.

관사 10곳 중 7곳이 이미 수명을 다한 셈이다.

375개 관사 중 44개는 공동관사, 아파트는 47개, 284개는 단독관사다. 그나마 111개 단독관사는 너무 낡아 살지 않는 '미입주 관사'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관사대책 태스크포스팀' 회의를 열어 관사에서 거주하는 교직원의 안전 대책을 세울 예정이다.

1회 추경예산에 보안시설 설치예산 등을 세우고, 권역별 공동관사를 늘리고, 너무 낡은 시설은 이참에 매각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jy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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